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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징기즈칸(Genghis Khan, 成吉思汗)과 몽골제국(蒙古帝國) - 10
 작성자 : 관리자 2011.02.22 09:50:25, 조회 1,542 

테무진은 키야트씨족의 최대세력인 주르킨 무리를 이끄는 키야트씨족의 계보상 제일 높은 소르카투의  두 아들인 사차 베키와 타이추, 네쿤 타이지의 아들인 쿠차르 베키, 그리고 전 몽골을 다스려온 쿠툴라 칸의 아들인 알탄 옷치긴과 만나 이 문제를 상의하였다형식적이지만 테무진은 쿠차르 베키에게 칸이 되라고 말하였나 그는 사양하였다. 다음으로 알탄 옷치긴에게 칸이 되라고 하였지만 그도 역시 사양하였다. 사차 베키와 타이추 두 사람에게 칸이 되라고 하였지만 그들도 거절하였다. 이런 절차가 끝난 후 그들은 서로 상의한 후 테무진을 칸으로 추대하였다. 이로써 테무진은 독단적으로 등극할 경우 생길지도 모를 불만을 미리 제거하였다. 타이치우드, 콩기라트, 살지우드, 아룰라트 등의 대다수 몽골부족들은 여전히 자무카와 노선을 같이하고 있어 불완전하였지만, 테무진은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칸이 됨으로서 전 몽골부의 칸을 노리는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하였다. 때는 1180년대 중반의 일이었다.


당시의 몽골인들은 행정조직이나 사무에 대하여 거의 아는 것이 없었으므로, 테무진은 우선 활과 검을 차고 다닐 사람을 정하고, 음료와 식사를 담당하는 사람, 그리고 목장에서 말과 양을 돌보는 사람, 천막을 살피는 사람 등으로 나누었다. 그는 거처를 관리할 자로 보오르추와 젤메를 임명하였다. 이어서 타가이와 수케게이 제운을 케레이트의 토오릴에게, 그리고 아르카이 카사르와 차오르칸을 자무카에게 보내 자기가 칸이 되었음을 알렸다.

이 사실을 들은 토오릴은나의 아들 테무진이 칸이 된 것은 잘된 일이다. 몽골족이 칸이 없이 어찌 지내겠는가. 너희들은 이 화합을 깨지 말고, 결합을 풀지 말고, 옷깃을 찢지 말라고 하였다. 토오릴은 몽골인들이 통일하려면 아직 멀다고 보았으며 까다로운 자무카나, 야심에 찬 주르킨 무리의 사차 베키보다는 받은 도움에 감사할 줄 아는 테무진이 칸으로 추대되는 것이 그에게 더 낫다고 생각하여 테무진의 후견인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자무카는 자신의 안다가 칸으로 된 것에 화를 냈다. 테무진의 술책에 빠져 자기세력의 상당 부분을 잃은 자무카는알탄 옷치긴과 쿠차르 베키는 테무진과 나 사이에 끼어들어 안다의 옆구리를 찌르고 갈비뼈를 찔러대 서로 분열시켰는가? 테무진과 내가 같이 있을 때, 왜 그를 칸으로 뽑지 않았는가? 너희들은 지금 어떤 생각으로 테무진을 칸으로 뽑았는가?”라고 키야트씨족 노얀들의 배반을 나무라고 테무진의 칸을 인정하지 않았다. 자무카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두 집단이 곧 싸울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겸연쩍은 테무진보다는 화가 난 자무카가 쳐들어올 가능성이 컸다. 자무카는 자기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자기를 이탈한 집단들을 처벌함으로서 테무진의 칸위 계승이 몽골부 소수의 움직임이라는 것을 내외에 분명히 알려야 했다. 테무진 역시 자무카가 쳐들어 올 것을 알고 그의 처남인 부투를 자무카측의 동태파악에 동원하였다.


두 사람이 갈라선 지 얼마 안돼 자무카의 아우인 타이차르가 테무진 진영의 조치 다르말라의 말떼를 약탈해갔다. 조치 다르말라는 화가 나 빼앗아 오려 하였으나 그의 너케르들은 타이차르가 자무카의 아우인 것을 알고 소극적이었다. 그는 혼자 추격하여 밤에 말떼가 있는 곳에 이르러 말 위에 엎드려 상반신을 숨기고 타이차르가 있는 곳으로 접근한 후, 타이차르의 등에 화살을 쏘아 죽이고 말떼를 되찾아왔다. 이것은 초원에서 흔히 있는 사건이었고 관습에 따른 복수였다.


그러나 타이차르의 사건은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자무카는그들이 나의 아우인 타이차르를 살해했다면서 즉시 자다란씨족을 비롯한 13개 동맹 집단군 3만명을 거느리고 테무진이 있는 곳으로 쳐들어 왔다. 자무카의 13개 동맹 집단군이란 씨족 수가 아니라 집단수였다. 규모가 큰 씨족일 경우, 한 씨족의 이름 아래 몇몇 다른 집단들이 있었다. 자무카가 동원한 13 집단군이란 씨족 안의 독립된 13개 노얀 집단이었다. 자무카측에 속한 한 사람이 이 사실을 알리자 테무진은 자무카에 대항하기 위하여 13 쿠리엥(병단)을 이끌고 달란 발주트로 이동하였다. 쿠리엥이란 원형진으로 유목민이 천막을 칠 때 적의 습격을 막기 위하여 천막 주위에 마차를 원형으로 배치한 것을 말한다. 테무진의 제1 쿠리엥은 테무진의 어머니 호엘룬, 가신, 친족, 그리고 그 집안의 아들들로 이루어졌다. 2 쿠리엥은 테무진, 그의 아들들, 너케르와 그들의 아들들, 친위대로 이루어졌다. 이하 제3부터 제13 쿠리엥까지는 키야트씨족의 노얀들이 이끌었다.


출처 : 석조건물 문화유산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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