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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징기즈칸(Genghis Khan, 成吉思汗)과 몽골제국(蒙古帝國) - 16
 작성자 : 관리자 2011.02.25 11:34:01, 조회 1,587 

테무진은 타타르씨족들이 자무카의 연합세력임을 알고 자무카를 고립시키기 위하여 알치와 차강 타타르씨족을 완전히 무너뜨리려 하였다. 테무진은 부이르호 근처에서 주변정세를 살피고 있다가 1202년 봄 이들을 공격하러 나섰다. 그러나 통합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타타르는 그 수나 세력에서 테무진의 무리보다 우월하였다. 테무진은 타타르와 싸우기 위해 대치하고 있을 때, 효과적인 작전수행을 위하여 사사로운 약탈을 금지시켰다. “적을 눌러도 전리품을 얻기 위하여 멈추지 말라. 다 누른 다음에 그 전리품은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니 그때 나누어주겠다. 퇴각하면 처음의 공격선으로 돌아오자. 처음의 공격선으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은 목을 베겠다.” 그러나 이러한 명령은 유목민의 오랜 관습과 어긋나는 것이었다. 유목민은 약탈하기 위하여 전쟁을 하였고, 각 수령들은 그것을 마음대로 처분하고 그 일부를 칸에게 바쳤다. 테무진은 자신의 명령이 각 수령들의 불만을 살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같이 하여 규율 잡힌 군대를 만들지 않고서는 우윌한 적을 이길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대규모의 전투집단을 장기간 통솔하는데는 이러한 규율이 아주 중요하였다. 이러한 테무진의 조치는 즉각 효력을 발휘하였다. 토오릴의 지원을 바랄 수 없었던 테무진은 단독으로 타타르부에 대한 선제공격에 나섰다. 공격대상은 도타오트, 알로카이, 쿠인, 테레이트 타타르로서 이들은 테무진군과 격전을 벌였다. 달란 네무르게스 싸움에서 악전고투 끝에 승리를 거둔 테무진은 사로잡은 타타르 백성들의 처리를 위하여 쿠릴타이를 소집하였다. 회의에서는 조상과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타타르인들을 수레바퀴의 활에다 세운 뒤, 그보다 큰 자들은 모두 죽이고 남은 여자나 어린아이들은 노예로 삼아 나누기로 하였다. 이러한 결정은 타타르부가 몽골부의 적대 씨족이기도 하였지만 이 타타르부를 없애지 않으면 두고두고 화근이 되리라 생각한 때문이었다. 타타르의 전사들은 모두 학살되었다. 이때 테무진은 두 명의 타타르 미인 이수이와 이수겐을 취하였다. 타타르의 몰살은 테무진에게 배후지역을 확보해 주었고, 그는 다가올 전투에서 더욱 자유로울 수 있게 되었다.


이 싸움 전에 약탈물 처분에 대한 테무진의 명령을 옛 몽골의 칸 쿠툴라의 아들인 알탄과 쿠차르, 그리고 테무진의 숙부 다리타이가 명령을 업신여기고 전리품을 차지하였다. 이들은 테무진을 칸으로 추대하였고, 그와 친족이면서 부족 내 서열에서는 자신들의 가문이 테무진보다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테무진은 본보기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었고, 제베와 쿠빌라이를 보내 전리품으로 차지한 가축을 비롯하여 손에 넣은 것은 전부 몰수하도록 하였다. 이로 인하여 알탄, 쿠차르, 그리고 다리타이는 테무진을 떠나 곧 그의 적들에 가담하였다.


달란 네무르게스 싸움의 승리로 테무진은 타타르부가 소유했던 방대한 말떼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타타르씨족들을 멸망시킴으로서 몽골부 내 반 테무진계 씨족들과 주변세력과의 연합에 제동을 걸었으며 이들의 입지를 축소시켰다. 갈팡질팡하는 몽골고원의 수령들 가운데 테무진만이 고정된 축이 되었는데 이것은 그의 강인한 성격이 끊임없는 게릴라성 상황을 자신에겐 유리하게 바꿔놓았기 때문이었다. 전쟁을 거치는 동안 테무진은 이전과는 성격이 크게 다른 강대한 세력이 되었다.


1202년 가을, 톡토아 베키는 서나이만의 부이룩 칸, 되르벤, 타타르, 카다긴, 살지우드 등의 여러 씨족과 오이라트부, 그리고 케룰렌호 일대의 반 테무진계 몽골씨족을 끌어들였다. 데이 세첸이 이를 테무진에게 알리자, 그는 토오릴칸과 연합하여 그들에 대항하려 하였다. 토오릴에게 연락을 보내자 토오릴은 곧 군대를 이끌고 왔다. 이들은 일단 테무진이 있는 실루겔지트강에서 합류하였다. 테무진과 토오릴은 메르키트, 나이만, 오이라트부와 케룰렌호 일대의 몽골씨족이 만날 수 있는 케룰렌호 서남일대로 급히 북상하였다. 선발대를 전방에 배치한 뒤, 본군은 케룰렌강을 따라 쿠이텐 땅으로 이동하였다. 셍굼이 지휘하는 선발대는 반테무진 세력의 동정을 살피기 위하여 다시 척후를 배치하였으며, 다시 그 앞쪽 첵체르산에도 다시 그 앞쪽에 위치한 치쿠르쿠산에도 한 부대의 척후를 배치하였다.


셍굼의 선발대가 오드키야에 도착했을 때 치쿠르쿠산에 배치한 척후병으로부터 적이 온다는 전갈을 받았다. 이때 치쿠르쿠산 일대에 도달한 적군은 대군이어서 셍굼의 선발대는 후퇴해서 쿠이텐 땅의 본군과 합류하였다. 셍굼의 뒤를 추격해온 연합군과 테무진 토오릴군은 쿠이텐에서 서로 대치한 뒤 아래로 위로 서로 물러나며 진을 갖추고 있을 때, 비바람이 테무진 토오릴군 진영에 휘몰아치지 않고 반대로 부이룩 칸과 쿠두카 베키의 진영 위로 휘몰아 쳐 그들은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낭떠러지로 밀려 떨어지는 등 급속히 붕괴되었다. 쿠이텐 땅의 악천후로 전투능력을 상실한 이 연합세력은 제각기 자기들의 본거지를 향하여 도주하였다. 이때 자무카군이 쿠이텐에 도착하였으나 이미 연합군이 붕괴되어 후퇴하는 것을 보자 갑자기 연합군을 약탈하고 에르군네강을 따라 도주하였다. 자무카가 뒤늦게 싸움에 참가한 것은 그가 반테무진계 씨족들에게 배제되자 이들에 대한 보복과 위기타개를 위한 것이었다.


테무진과 토오릴은 이들을 추격하였다. 테무진은 오논강 쪽으로 도주하는 타이치우드의 아우추 바아토르를 추격하여 타이치우드의 나머지 세력을 정벌하였다. 그러나 그와 동맹했던 살지우드, 카타긴, 알치 타타르, 되르벤 씨족들과는 밀약을 맺었다. 토오릴은 에르군네강을 따라 자무카를 추격하였다. 토오릴이 자무카를 추격한 것은 테무진이 자무카의 세력을 무너뜨릴 경우 테무진의 세력이 너무 커져 잘 견제할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테무진은 자무카를 추격했던 토오릴이 자무카를 용서하고 그를 환영하자 불만이 컸다. 테무진의 격렬한 항의에도 토오릴은 자무카를 자기의 동맹자로서 인정함으로서 이들 사이에는 골이 생기게 되었다. 하여튼 자무카는 다시 테무진, 토오릴 진영에 들어오게 되었다.





출처 : 석조건물 문화유산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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