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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칭기즈 칸은 고구려-발해 王家의 후손이다!
 작성자 : 관리자 2020.01.30 19:00:07, 조회 149 

칭기즈 칸은 고구려-발해 王家의 후손이다!

[역사탐험] 古代史 연구가의 도발적 문제제기

| 주몽예 북방민족사학자·법률학 박사

   

칭기즈 칸(1162~1227)이 세상을 떠난 지 한 세대가 조금 지난 1260년경 페르시아 사가(史家) 주바이니(Ata^-Malek Juvayni·1226~1283)세계정복자사(Tarikh-i Jahangushay-i)라는 사서(史書)를 지었다. 이 책에서 그는 칭기즈 칸에게 세계 정복자라는 칭호를 바쳤다. 미국의 역사가 잭 웨더포드(Jack Weatherford)현대세계를 창출한 칭기즈 칸(Genghis Khan and the Making of the Modern World, 2004)이라는 책에서 칭기즈 칸을 현대세계를 창출한 사람으로 표현했다. 이 위대한 업적을 이룬 칭기즈 칸의 선조는 누구일까?
 
  1240년에 출간된 것으로 알려진 몽골비사(蒙古秘史)를 보면, 칭기즈 칸에서 위로 10()를 올라가면 모든 몽골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알룬 고와가 나온다. 그녀에서 다시 10대를 더 올라가면 부르테 치노가 나온다. 우리는 이 부르테 치노가 당연히 몽골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칭기즈 칸과 그의 조상 역사를 기록한 몽골비사는 책 이름을 몽골사칭기즈칸사라고 하지 않고 비밀스러운이라는 말을 붙여 몽골비()라고 한다. 왜일까? 바로 칭기즈 칸 선조의 비밀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칭기즈 칸 관련 역사책들을 연구한 바에 의하면, 놀랍게도 칭기즈 칸의 직계 시조는 발해(渤海) 고왕(高王) 대조영(大祚榮)의 아우인 대야발(大野勃)이다. 칭기즈 칸은 그의 19대손(代孫)이다.
 
  칭기즈 칸이 (==황제)’이 되기 전 어릴 적 이름은 테무진이다. 이 이름은 고구려 3대 대무신왕(大武神王)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칭기즈 칸이라는 칭호는 대조영 등의 호칭이었던 진국공(震國公)’ 또는 진국왕(震國王)’의 옛 소리인 텡기즈 콘(Тenggizkon=팅기즈 칸=팅궤트 칸)’에서 나온 것이다. 발해국왕(渤海國王)’이라는 뜻이다.
 
  ‘세계 정복자칭기즈 칸은 자신의 이름과 칭호를 통해 자신이 고구려 대무신왕의 후예이자, 발해국왕의 후손이라고 자처한 것이다. 칭기즈 칸이 자신의 종족 이름으로 채택하여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몽골이라는 말은 말갈(靺鞨)’, 곧 고구려-말갈어로 말골(馬忽)’에서 나온 것이다.

 

에르게네 콘이야기

  칭기즈 칸의 손자 훌라구(Hulagu)가 기반을 잡은 일칸국(Il Khanate·지금의 이란 및 이라크 지역에 있던 몽골제국의 칸국 중 하나-편집자 주)의 재상(宰相)이었던 페르시아인 라시드 웃딘은 1310년경 집사(集史)라는 역사책을 지었다. ‘모든 튀르크 종족과 타타르 종족의 기원 이야기라고 하는 이 책은 튀르크와 모골(몽골의 튀르크-페르시아식 표현) 종족의 대전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이야기를 에르게네 콘(Ergenekun) 이야기라고 한다. 티무르 왕조(Timurid Dynasty)4대 칸이었던 울룩벡(Ulugh Beg·1394~1449)이 집필한 사국사(Tarixi arba’ ulus)에는 에르게네 콘아르카나 콘(Arkanakun)’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옛날에 몽골이라고 부르던 종족은 지금부터 거의 2000년 전(집사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기. 집사의 다른 부분을 보면 이 사건은 라시드 웃딘의 시대로부터 600년쯤 전의 사건임을 알 수 있다.-필자 주)에 다른 튀르크 종족들과 적대와 대립을 벌여, 그것이 전쟁으로 비화되었다. 믿을 만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다른 종족들이 몽골 종족에 대하여 승리를 거두었는데, 얼마나 많이 참살했는지 두 남자와 두 여자를 빼놓고는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고 한다. 그 두 가족은 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험준한 곳으로 도망쳤는데, 그 주변은 모두 산과 숲이었고 통과하기에 지극히 어려운 좁고 험한 길 하나를 제외하고는 어느 방향에서도 (길이) 없었다. 그 산지 중간에는 목초가 풍부한 아름다운 초원이 있었는데, 그곳의 이름이 에르게네 콘이었다.
 
  그 두 사람의 이름은 네쿠즈와 키얀이었고, 그들과 그 후손들은 오랫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혼인을 통해서 (숫자가) 많아졌다. 몽골어에서 키얀산 위에서 땅 아래로 흘러내리는 가파르고 빠르며 거센 격류이다. 키얀이 대담하고 매우 용맹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이러한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키야트는 키얀의 복수형이다. 계보상 그와 비교적 가까운 후손들을 옛날에 키야트라고 불렀다.
 
  그 산과 숲 사이에 사는 무리가 많아져서 공간이 좁아지자, 그들은 모두 함께 모여서 숲에서 수많은 장작과 석탄을 실어와 쌓고, 70마리의 소와 말을 죽여서 대장장이의 풀무를 만들었다. 많은 양의 장작과 석탄을 그 협곡의 아래에 쌓고, 계획에 따라 70개의 거대한 풀무를 일시에 불어대니 그 협곡이 녹아내려서 길이 하나 나타나게 되었다. 그들은 모두 이동을 해서 그 협곡에서 넓은 초원으로 나왔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키얀에 소속된 지파가 그 풀무들을 불었다고 한다. 네쿠즈라고 알려진 종족과 그 지파인 우량카트 종족도 마찬가지로 불었다고 한다.(김호동 역주의 라시드 웃딘의 집사 부족지, 파주, 2005, 252~256)
 


몽골, 타타르, 튀르크


 
  칭기즈 칸은 스스로 자신의 종족을 몽골이라고 일컬었다. 원래는 칭기즈 칸 자신의 종족만을 칭하는 것이었지만, 후일 그가 통일한 몽골고원의 종족들을 통칭하는 말이 되었다. 튀르크·페르시아 등에는 모골’, 인도에는 무갈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타타르(韃靼)’는 칭기즈 칸의 몽골 종족과 대립하다가 칭기즈 칸에게 정복된 종족 중 하나였지만, 중동이나 서방세계에는 몽골족의 다른 이름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도 명나라 이후에는 몽골족을 달단이라고 칭했다.
 
  ‘튀르크(突厥)’6세기 이후 몽골고원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종족으로 서방으로 이동하면서 튀르크로 알려졌다. 후일 셀주크튀르크, 오스만튀르크 등이 중동 지역의 패자(覇者)가 됐다. 중동을 비롯한 서방세계에서는 튀르크족은 물론 몽골족과 타타르족을 통틀어서 튀르크라고 부르기도 했다. 

   

오래전 옛날 엘 콘(Elkhon)이라는 모골 종족의 통치자가 있었다. 그의 둘째 아들인 투르 이븐 파리둔(Tur ibn Faridun)은 타타르 칸(Totor Khoni)인 세빈치 칸(Sevinchkhon)과 동맹하여 모골 종족에게 전쟁을 걸어왔다.
 
  엘 콘과 몽골인들은 이들에 대항해서 용감하게 싸웠지만 참패했다. 엘 콘의 아들 카욘(Kayon)과 엘 콘의 양자 누쿠즈(Nukuz), 그리고 그들의 두 아내와 이 두 사람의 간호자 외에 누구도 살아남지 못했다. 카욘과 누쿠즈 두 사람은 적을 피해 아르카나 콘(집사의 에르게네 콘)이라는 지방으로 도망해 살게 되었다.
 
  나머지 이야기는 집사와 비슷하다. 사국사에 의하면, 이후 카욘의 가계에서 나온 후손을 키요트(Kiyot), 누쿠즈의 후손을 다를라킨(Darlakin)씨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들이 바로 집사가 말하는 모골 종족의 두 선조이다. 집사는 키얀과 네쿠즈 둘 중 누가 칭기즈 칸의 선조인지 분명히 밝히지 않았지만, 사국사는 카욘의 후손 키요트(Kiyot)씨가 칭기즈 칸의 선조가 되었다고 한다.
 
  사국사가 칭기즈 칸의 직계 선조로 거명한 카욘의 아버지 엘 콘은 튀르크의 계보(17세기 히바 칸국·Xiva xonligi·의 아불가지 바하디르 칸이 지은 역사책) 등 다른 사서들에서는 일 한(Il Han)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엘 콘(일 한)과 그의 아들 카욘/키얀(Kiyan)’은 과연 누구인가?
 
  발해 고왕 대조영의 아우 대야발에게는 원기(元璣)와 일하(壹夏) 두 아들이 있었다. 일 한은 바로 일하이다. 일 한과 일하는 같은 소리이자 같은 뜻을 가진 이름이다.
 
  물론 이것만 가지고 두 인물이 같은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역사 기록을 통해 이들이 같은 사람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일 한이 대야발의 아들 일하라는 것은 그의 아들 키얀이 누구인지 살펴보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키야트()’씨라는 뜻
   그렇다면 집사에 나오는 키얀의 후손 종족의 이름인 키야트(사국사키요트’)’는 무슨 의미인가?
 
  이 키요트씨는 1008년에 편수된 송본광운(宋本廣韻)을 참조하면, 놀랍게도 바로 ()’씨의 옛 소리(8~9세기경 한자음)이다. 이를 라틴 문자로 표기하면 ‘khiot/qiot’인데, 집사등이 말하는 키야트와 정확히 일치한다. ‘씨는 우리말 크다에서 나온 씨를 음차(音借)한 것이고, ‘()’씨는 그 뜻(의미)을 따른 한자를 성으로 삼은 것으로, 같은 의미이다. 예를 들어 발해를 세운 대조영의 아버지 이름은 걸걸중상(乞乞仲象 또는 乞乞仲相)이었지만, 대조영은 왕조를 세우면서 씨를 자신의 성으로 삼았는데, ‘이나 는 모두 크다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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