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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4한국
 작성자 : 관리자 2011.01.28 13:28:28, 조회 1,130 

킵차크한국[金帳汗國]·오고타이한국·일한국·차가타이한국을 말한다. 몽골제국의 분열조짐은 칭기즈칸시대 아들에게 땅을 분봉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칭기즈칸은 장남 조치, 차남 차가타이, 3남 오고타이에게서 북외몽골 및 그 서부를 봉지로 주었고, 막내아들 툴루이는 곁에 두었다. 오고타이(태종) 때에 이르러 바투가 남러시아에 킵차크한국을, 차가타이는 중앙아 시아에 차가타이한국을 건설하고, 오고타이는 외몽골·내몽골, 그리고 북중국을 점령하였으나 툴루이는 봉토를 갖지 못하였다.

태종의 아들 정종이 일찍 죽자 쿠릴타이는 툴루이의 아들 헌종을 황제로 옹립하였으며, 헌종은 외몽골지방으로부터 북중국의 지배자가 되었다. 헌종은 새로운 봉지를 찾기 위해 동생 훌라구를 페르시아에 파견하여 일한국을 세우게 하는 한편 자신은 동생 쿠빌라이와 함께 남송(南宋)을 정복하기 위해 나섰다. 전쟁 도중에 헌종이 죽었으며, 쿠빌라이는 베이징[北京]으로 귀환하여 임시 쿠릴타이를 개최하고 1260년 대칸[大汗]에 즉위하였다. 그러자 이를 반대하던 사한국이 독립을 선언하였다.


오고타이한국(1218∼1310)은 몽골적 색채가 가장 강한 나라였다. 오고타이한국의 지배자 하이두(Haidu)는 전몽골의 지배권을 얻기 위해 30여 년 중앙의 세조에 대항하였으나 실패하였으며, 그후 차가타이한국에 합병되었다.즉, 칭기즈칸은 중앙아시아 원정을 떠나기에 앞서 미리 그 일대의 땅을 여러 아들에게 분봉(分封)했는데, 오고타이는 톈산북로[天山北路]의 에밀 지방(현재의 중국령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북서부에 위치)으로부터 이르티슈강 상류지방을 소령지(所領地)로 받았다. 오고타이[太宗]와 그의 아들 구유크[定宗]는 잇따라 몽골제국의 대칸[大汗]이 되어 수도인 카라코룸으로 옮겨갔으나, 남은 일족은 원래의 소령지를 계승하였다.


구유크칸이 죽은 뒤 몽골제국의 대칸 자리는 툴루이가(家)의 몽케[憲宗]와 그 자손이 차지하여 오고타이가는 권력을 잃고 불만이 컸다. 특히 오고타이의 손자 카이두[海都]는 툴루이가의 쿠빌라이[世祖]가 원조(元朝)의 대칸이 되자 이에 항거하여, 중앙아시아의 차가타이한국도 지배하고 1260년대부터 1301년까지 원나라와 싸웠다. 그러나 카이두의 뒤를 이은 그의 아들 차바르[察八兒]는 차가타이한국의 두와칸에게 영토를 빼앗기고 1310년 도망하여 원나라에 귀순했기 때문에, 오고타이한국은 멸망하였다. 이 나라는 1세기도 채우지 못한 단명(短命)의 유목국가로서 제도나 문화면으로는 볼 만한 것을 남기지 못하였다.


중앙아시아를 지배한 차가타이한국(1227∼1360)도 칸위[汗位] 계승권을 둘러싼 싸움 끝에 쇠퇴하여, 14세기 중엽에는 동투르키스탄의 동차가타이한국과 서투르키스탄의 서차가타이한국으로 분열되었다. 티무르제국이 일어나자 서차가타이는 그 영토의 일부가 되고 동차가타이는 그 속국이 되었다. 즉 차가타이는 아버지에게서 4,000명의 군대를 얻고, 한국의 영지 비시발리크에서 사마르칸트에 이르는 톈산[天山]의 계곡지대를 받아가지고 본영(本營)을 일리 분지의 알말리크에 두었다. 한국은 처음에는 오고타이, 구유크, 몽케 등 대(大)칸의 통제를 받았으나 1260년 쿠빌라이가 원(元)나라를 세우면서 독립을 꾀하였다. 그러나 오고타이의 손자 하이두는 쿠빌라이에 대항하여 전쟁을 일으켰으며, 그 결과 차가타이 한국은 하이두의 지배에 들어갔다.


1301년 하이두가 죽자 차가타이가(家)의 두와 칸은 원나라와 화해하여 한국의 독립과 통일을 기도하였다. 그러나 두와의 여러 아들이 서로 분립하여 권력을 다투다가 마침내는 톈산 방면에 거점을 둔 동부 한가(汗家)와 서부 투르키스탄에 웅거한 서부 한가의 동서로 분열하였다. 서부에서는 투르크화한 한국의 귀족(아미르)들이 권력을 다투자, 그 중에서 티무르가 나타나서 서부 한가를 평정하고 1369년에 티무르 제국(帝國)을 건립하였다. 차가타이 한국은 조직화된 국가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정주지대(定住地帶)의 통치를 하였는데, 특히 징세(徵稅)는 토착민인 이슬람교도의 대관(代官)이 행하였다. 서부 한가는 14세기 초부터 투르크 이슬람화하였으나, 에센 부카를 시조로 하는 동부 한가는 모구리스탄 한국으로 불리며 몽골의 유목적 생활전통을 유지하기도 하였는데, 16세기 초까지 톈산 지방에 근거지를 두고 있었다.


이슬람 영토에 세운 일한국(1256∼1411)은 초기에는 그리스도교를 옹호하고 이슬람교를 압박하였으나, 뒤에는 이슬람문화를 발전시켜 몽골·페르시아문화를 꽃피우고, 수학·지리학·역사학 분야의 학자를 많이 배출하였다. 즉, 시조인 훌라구칸은 칭기즈칸의 손자이며, 헌종 몽케칸의 아우이다. 일한이란 투르크어로 '나라의 왕'이라는 뜻이며, 훌라구왕조 군주의 칭호이다. 1253년 훌라구는 아버지 몽케칸의 명령에 따라 이란 원정길에 올라 1258년 바그다드를 공략하여 아바스왕조의 칼리프 정권을 멸하고, 1259년 일한국을 건설하였다.


역대로 타브르즈를 수도로 하였다. 초기의 군주는 네스토리우스파(派) 그리스도교와 불교를 보호하여 이슬람교국인 이집트의 맘루크왕조와 싸우고, 로마 교황 및 프랑스와는 외교관계를 맺었다. 제7대 가잔칸은 일한국 중흥의 영주(英主)로서 이슬람교를 보호하여 국교로 삼았고, 중앙집권정치를 확립하였으며 토지제도를 개혁하고 이슬람사원을 세웠으나 한편으로는 그리스도교국가와도 우호관계를 맺었다.


제8대 올자이투칸도 유럽과 관계를 맺고, 맘루크왕조를 공격하였으며, 한편 종실(宗室)인 원(元)왕조와 유대하여 동족인 차가타이한국과 대립하였다. 제9대 아부사이드 칸(재위 1317∼1334) 때부터 일한국은 쇠퇴하였으며 귀족들이 왕권을 둘러싸고 항쟁하여 무정부 상태에 빠졌다. 결국 서(西)투르키스탄에서 일어난 티무르[帖木兒]에게 정복되어 1411년 멸망하였다.


킵차크한국(1243∼1502)은 14세기 초 우즈베크와 자니베크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안으로 러사아 제후를 지배하고 밖으로 동로마제국 황제와 친교를 맺는 한편 이집트와 통혼하여 국가의 기틀을 튼튼히 하였다. 흑해무역을 독점하여 경제적으로 번영하였으며, 이슬람문화가 뿌리를 내렸다. 그러나 자니베크가 죽은 뒤 내란이 일어나고 티무르제국의 침입을 받아 쇠퇴하여 16세기 초 모스크바대공 이반 3세에게 멸망하였다. 즉 금장한국(金帳汗國)이라고도 한다. 칭기즈칸의 장자 주치[求赤:拙赤]는 이르티슈강(江) 이서(以西)의 스텝을 영지로 받았으나 주치의 사후 그의 차남 바투는 몽골 서정군의 총수가 되어 러시아 및 동유럽 각지를 석권함과 동시에 남러시아를 확실히 장악하여 킵차크 한국의 기초를 구축하였다. 신도(新都) 사라이가 이룩된 볼가강의 하류지방은 유라시아의 스텝을 경유하는 실크로드와 북방으로부터의 모피로(毛皮路)가 교차되는 요충을 점하여 오랫동안 투르크계 하자르족이 활약하는 무대가 되어 있었다. 몽골군이 출현했을 때에는 같은 투르크계 킵차크족이 북쪽의 불가르, 서쪽의 슬라브 및 동로마, 동남의 이슬람권과의 사이의 중계무역에 의하여 번영하였다. 또 몽골의 지배자가 급속히 투르크화, 이슬람화한 현상도 같은 사실에서 유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나라는 그 중계적 입장을 더욱 강화하였으며 제3대의 베르케 칸이 건설한 신(新)사라이는 구(求)사라이와 함께 국제시장으로서 크게 번창하였다. 그러나 제9대 우즈베크 칸의 최성기 이후 14세기 말부터 티무르군에게 유린되는 등 퇴색이 짙어져서 국토는 카잔 ·크림 ·아스트라한의 3한국으로 분열되고 그들이 대립 ·항쟁하는 가운데 모스크바 대공 이반 3세에게 멸망하였다.


                                                                                                                <두산대백과사전>
출처 : 차석찬의 역사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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