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JW메리엇호텔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 주한 외국대사, 14개국 항공전문가, 항공관련 업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자유화에 관한 제2회 국제항공협력세미나(Conference on International Air Transport Cooperati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번 세미나는 3월 미국/EU간의 항공자유화 합의, 6월 한/중간 항공자유화 협정체결 등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국제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오는 9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 예정인 제36차 ICAO총회를 앞두고 각국 및 국제기구 대표들에게 우리나라의 이사국 재진출 당위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개최된다.

3개 분과로 나누어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의 세부 일정을 보면, 첫번째 분과에서는 우리나라가 배출한 세계적인 항공전문가인 엄태훈 교수(UBC: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와 프랑스, 일본 항공전문가의 항공자유화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두 번째 분과에서 미국과 ICAO 관계자의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논의에 이어, 5.11 개최되는 세 번째 분과에서는 미래 국제항공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는 주요 인사를 보면 Dr. Taibe Cherif ICAO 사무총장 외에도 몽골 도로교통관광부장관, 가봉 교통부장관, 러시아 등 2개국 ICAO 이사회 대표, 싱가포르 등 10개국 주한 대사, Boeing사 등 6개 항공제작 관련 회사 등 약 200여명의 항공관계 고위직 인사와 항공전문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에서는 이번 세미나행사 전날인 9일 건설교통부 장관 주최로 환영만찬 개최와 10일 개회식에서 건설교통부 장관의 축사를 통해 세계 8위 항공운송국가로서의 우리나라의 항공위상을 홍보하고, 아국의 ICAO이사국 재진출 당위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2004년의 제1회 국제항공협력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금번 세미나의 개최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항공위상을 제고하고 국제협력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항공운송 및 안전 분야에서 ICAO 이사국으로서 국제협력을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2001년과 2004년 ICAO의 이사국(임기 3년)으로 당선된 이래 3번째의 선임을 추진하고 있으며, ICAO의 이사국은 항공안전과 보안에 관한 주요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할 권한을 갖는다.

한편, 금번 세미나 기간중에는 ICAO와 항공협력강화 기반구축을 위한 기술협력협정서도 체결할 예정이며, 이 협정서에는 공항 등 항공인프라 개발, 공역개선, 장비조달, 종사자 교육 등 항공관련 제반 사업에 있어서 ICAO와 협력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보도자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