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푸틴 러시아 총리가 몇 시간 동안만 몽골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스.바야르 몽골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할흐 걸링(할흐 강) 승전 70주년을 맞아 데.메드웨뎁 러시아 대통령이 몽골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 몽골 러시아 대사관에 확인을 요청했을 때 얼마 전 발표된 방문 계획에 의하면 오는 8월 25, 26일 데.메드웨뎁 러시아 대통령이 몽골을 처음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세부적인 방문 일정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 준비를 위해 관계자들이 울란바타르에 왔다.
대통령에 당선된 후 몽골을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데.메드웨뎁 러시아 대통령은 몽골-러시아 연합군의 할흐 강 전투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우리 두 나라 관계에 있어 중요한 분야들 중 하나가 광업이며, 향후 이에 대한 양국의 상호협력 방안 모색이 데.메드웨뎁 러시아 대통령의 방몽에 있어 주요 과제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 한 예로 아스가트 은광산에 대해 러시아측이 몇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다. 뛰어난 광산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 “펄리메탈”사가 아스가트 광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회사의 고위 관계자들이 2007년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된 몽골-러시아 비지니스 포럼에도 참석했다. 당시 그들은 아스가트 광산 개발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울란바타르에 지사를 열고 사업을 준비했지만 면허증 등 많은 문제들이 불거져 나왔으며 그러한 문제들은 그리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이번 방몽 기간 중 러시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하여 아주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 틀림없다.
불과 몇 개월 전 러시아 푸틴 총리의 방몽 그리고 이어진 이번 데.메드웨뎁 대통령의 방몽.
이렇게 북쪽 이웃 국가의 정부 지도자들이 몇 달 간격으로 몽골을 방문을 하는 것은 우리 두 나라 관계에 있어 전례가 없는 일이다. 따라서 러시아의 관심을 끌만한 많은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
소.바트벌드 외무부장관이 지난 1월 모스크바에 방문해 스.랍럽 러시아 외무부장관을 만나 데.메드웨뎁 러시아 대통령의 울란바타르 방문 초청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몽골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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