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우즈베키스탄 에너지.자원 협력 사업 본격화

은용주 yong@newsva.co.kr

산업자원부는 지난 7~9일 김정관 산자부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과 광업진흥공사, 한전,포스코, 대우인터내셔날 등의 컨소시엄 참가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원사절단이 몽골에 파견돼 타반톨고이 유연탄광 개발 전략 등을 담은 투자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몽골 옴노고비도(道) 타반톨고이 지역에 매장된 50억t 규모 유연탄 탐사 및 개발 사업이다.

이번 사절단은 3일동안 쿠렐바타르 재무부 차관, 니암수렌 산업통상부차관, 엥흐타이반 연료에너지부 차관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몽골 관계자들은 타반톨고이 유연탄광 프로젝트에 우리측의 적극적 투자 의사를 환영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특히 니암수렌 차관은 오유톨고이 동(銅)제련사업 참여 사업도 제안했고 우리측은 LS니꼬 등 동제련 전문기업을 중심으로 기초조사를 실시한 뒤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5일에는 김정관 본부장과 샤이도바 우즈베키스탄 경제차관을 양측 수석대표로 한 제2차 한-우즈베키스탄 자원협력위원회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열렸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3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양해각서가 체결된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단지 건설 사업의 후속조치로, 양측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합작투자회사 설립과 타당성 조사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대한광업진흥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지질위원회가 함께 진행하는 자파드노 금광, 잔투아르 우라늄광 사업에 대한 구체적 탐사계획에 대해서도 합의안을 만들었다.

산자부측은 현재 공동평가 단계인 나망간.추스트 광구의 유전개발 사업도 내년 상반기에 본계약을 맺고 탐사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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