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김문영 예비후보가 몽골텐트식 천막 사무실을 만들었다.

[스포츠서울닷컴ㅣ홍준철기자]4.11 총선이 100일도 채 안남은 가운데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의 톡톡 튀는 선거사무소가 화제다. 현역의원뿐만 아니라 전 의원, 무명의 정치 신인 등 가리질 않고 있다. 무엇보다 야권 후보보다는 총선 환경이 다소 어려운 여당 후보들이 다수 차지하고 있다.

현역 의원중 컨테이너 선거 예비후보 사무소를 연 인사는 한나라당 인천 남동갑 이윤성 의원과 경북 구미갑 김성조 의원이 있다. 두 후보측은 한결같이 "현장의 목소리를 더 듣고 더 보기위해 컨테이너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부산진구을 17대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이성권 예비 후보 역시 이동식 컨테이너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부를 공개하는 등 지역에서 작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 부산진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성권 전 의원 이동식컨테이너 사무실.

이 후보 역시 "한 곳에 정착해 선거운동을 하기보다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싶어 컨테이너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남 수원 장안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송죽동 선거사무실을 '콜114 선거캠프'로 새롭게 단장했다. '콜 114 선거캠프'는 김 예비후보의 공식 선거사무소. 접수원에게 매뉴얼까지 만들어 교육을 시킨 김 후보는 선거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콜 센터'를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대전 유성구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문영 전 대덕특구 복지센터 소장은 지역내 주민센터 인근에 '천막 당사'를 연상케 하는 '몽골텐트 선거사무실'을 차렸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 탄핵'으로 인한 참패 위기의식을 느껴 들어간 천막 당사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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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