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 = 김채현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권희석)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와 함께 해외 빈곤지역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를 몽골 울란바토르시 성근하이르항(Songinokhairkhan)에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일 주민 5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마을잔치 형식으로 진행된 몽골 울란바토르 성근하이르항 커뮤니티센터 개소식에는 울란바토르시청 및 구청, 학교 등 관공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커뮤니티센터의 설립을 함께 축하했다.

몽골 성근하이르항은 시골에서 가축을 잃고 도시로 유입된 유목민 빈곤층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주민들의 상당수가 일자리를 갖지 못하여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9천여 명의 아동들이 거주하고 있는 이 지역은 학교 및 제대로 된 교육과 보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아동들에 대한 지역보호체계 확보 및 아동 안전망 구축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하나투어와 굿네이버스는 유아, 아동, 부모, 지역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보육을 실시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커뮤니티센터는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친환경건축공법과 기자재 지원을 받아 주민들을 위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설계됐으며, 지역복지관으로 저소득 및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빈곤의 대물림이 근절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보육프로그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개소식에 앞서 하나투어는 커뮤니티센터에서 고객들과 함께 지역 아이들을 위한 문화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볼런투어(Voluntour) ‘바람과 희망의 몽골여행’ 상품으로 몽골에 방문한 고객들은 지역 아동들과 건물 외부에 벽화를 그리며 커뮤니티센터를 함께 완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직접 배운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을 선물하고 미니운동회를 펼치는 등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하나투어 권희석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하나투어는 여행이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봉사활동이 포함된 참여형 희망여행 상품을 확대, 기획해 커뮤니티센터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중앙아동개발센터 모니터링팀 바우가이, 몽골지부 서태원 지부장, 하나투어 CSR팀 이상진 팀장, 성근하이르항구 사회개발전략 나랑투야 팀장, 성근하이르항구 제9번학교 교장 직지드 수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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