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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건대,관광공사 ‘나눔의료’ 몽골어린이에 청력 선사

작성자 : 관리자	2011.01.13 11:09:29, 조회 1,188

오영근 전ITV 대표가 감독 맡아
셀라스,전 과정 다큐로 제작 1월초 몽골에서 4부작으로 방영

선천성 청각장애를 앓던 바상 자르갈(5)양은 건국대와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나눔의료 프로젝트’ 무료 수술 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달 수술을 받았다. 결과는 성공이었으며 곁을 지켰던 바상양의 엄마 오윤 자르갈(26?여)씨는 한국에서 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바상양은 울란바타르에서 700㎞ 떨어진 볼강 지역에서 2005년에 유목민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몸은 건강하게 자라났지만 가족과 주변의 소리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부모를 애타게 했다. 엄마 오윤씨는 가산을 모두 정리해 아이의 치료를 위해 헌신했으나 해법은 능력 밖의 일이었다. 인공달팽이관을 장착의 비용을 감당할 수 가 없었다. 딸을 위한 구원의 손길을 애타게 찾던 끝에 한국관광공사와 건국대병원이 계획한 ‘나눔의료 프로젝트’를 만나게 되었다. 포기하지 않은 모정이 희망을 맞이한 것이다.
엄마 오윤씨는 “이제 아이에게 말을 가르쳐 오늘의 이 감격을 알려주고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커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창홍 건국대학교병원 의료원장은 "국경을 초월해 모든이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병원으로 나아가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밝혔다

이번 수술은 한국관광공사와 건대병원이 해외 봉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했으며, 배우 이다혜씨가 참여해 수술비 일부를 쾌척하고 수술 후 병원을 방문해 바상양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한편 프로젝트는 건국대학교병원 몽골에이전시인 셀라스에 의해 4부작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몽골UBS를 통해 1월12일부터 매주 방영된다. 그간 여러 편의 몽골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몽골itv 오영근 전 대표가 감독을 맡아 바상양이 수술을 위해 한국으로 향하기 전, 고향마을에서부터 수술 후 귀가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편집했다.

출처 : 2010.12.22 몽골교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