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말의 고장 제주에 말을 주제로한 대규모 테마파크가 들어섰습니다.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다룬 몽골 마상공연단의 공연도 펼쳐져 관람객들의 괌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깃발을 치켜든 초원의 전사들이 지축을 울리며 나타납니다.

50여 마리의 말이 흙먼지 속에 벌이는 전투신은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합니다.

격렬한 전투 속에서 중간중간 볼 수 있는 아찔한 묘기는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황기덕(울산광역시) :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보게되서 좋구요. 시간만 되면 다시 와서 보고 싶습니다."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표현한 몽골 마상공연단의 공연이 실제 펼쳐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공연은 한림읍 월림리 20만 제곱미터에 대규모 말 테마파크가 처음 들어서면서 마련됐습니다.

테마파크에는 몽골 마상공연단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 뿐만아니라 국제 규격의 승마경기장과, 실내승마장도 마련됐습니다.

제주의 조랑말과 몽골의 승마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체험관광상품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도리즈팔름 게르 대사 : "앞으로 양국의 협력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더 커질 것입니다."

말의 고장 제주도가 승마 관광의 메카로 떠오르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