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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몽골천사 "이보영"
 작성자 : 임영자 2008.11.24 01:03:55, 조회 2,430 

tvN 월드스페셜 'LOVE' 5회 이보영 편, 몽골천사 이보영을 만나다

 


아름다운 봉사활동 미공개 사진과 하이라이트


22일 토요일 오후 2시 방송

일 년의 절반이 겨울인 나라, 아시아에서 겨울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 몽골. 이미 영하 10?C의 초겨울 추위가 시작된 울란바토르의 10월은, 장장 6개월을 이어질 긴긴 겨울을 위한 월동준비로 분주한 계절이다. 그러나 겨울은 가난한 사람들에겐 혹독한 시련의 계절이다. 영하 40?C를 넘나드는 혹한의 추위를 버틸 걱정에 마음부터 얼어붙는다.


이보영이 찾아간 아이는 울란바토르 외곽 바얀주르크의 대표적인 달동네, 공동묘지 바로 옆 빈민 게르에 살고 있는 4자매다. 알코올중독으로 툭하면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던 남편이 집을 나간 후, 싱글맘이 된 엄마는 맏이 10살부터 6살, 3살, 1살 갓난쟁이까지, 4명의 어린 딸들을 데리고 다가오는 겨울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막막한 상황. 긴 겨울을 버틸 먹거리와 연료 등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물론, 그나마 살고 있는 거처마저 임대 게르여서 주인이 요청하면 언제라도 길바닥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처치다.

이보영과 사진작가 정기락은 네 딸과 엄마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줄 월동작전에 들어갔다. 중앙난방식 난로를 겨우내 뜨끈하게 덥혀줄 땔감을 쌓아주고, 양고기를 짝으로 사 날라 찬바람에 말려 겨우내 먹을 수 있도록 '보르츠'(몽골식 육포, 말린 고기)를 만드는가 하면,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필수음식 우유를 넉넉히 사 와 '타락'(몽골식 요구르트)을 만들어 줬다.

얇은 옷, 혹독한 추위에 빨갛게 트고 얼어붙은 아이들의 뺨이 안쓰러웠던 이보영은 한국에서부터 준비해 간 마사지 크림과 보습 마스크로 아이들에게 풀코스 얼굴 마사지 서비스를 선사했다. 함께 간 스태프도 실력을 발휘해 첫째와 둘째의 머리까지 예쁘게 다듬어줬다. 한창 어리광 부릴 나이 10살. 그러나 차디찬 눈발 날리는 겨울길 위로 수레를 끌고 물을 길어 날라야 하는 대견한 맏이를 위해 이보영은 서울에서부터 사 간 바비인형세트도 선물했다. 또 이보영은 아이들을 데리고 울란바토르 최대 시장인 '나란토울 시장'으로 가 가장 폭신하고 따뜻한 솜이불과 아이의 작은 몸을 감싸줄 양털외투, 그리고 가죽신을 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떠나오기 전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마지막 선물은 다름 아닌 새 집. 혹한의 바람이 몰아쳐도 끄떡없을 든든한 겨울용 게르. 쫓겨날 걱정에 더 이상 가슴 졸이지 않아도 될 온전한 아이들의 집이었다.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추운 달동네에 작지만 든든한 새 집 하나를 지어주고 떠나오던 날, 아이는 이보영을 오래도록 바라보며 서서 눈물을 훔쳤다. 겨울의 길목에 찾아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간 산타... 아이들은 이보영을 그렇게, 영원히 마음에 담을 것이다.

출처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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