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친디아 아시아 新5龍◆
중앙아시아가 변하고 있다.
잊혀진 땅, 버려진 땅의 이미지에서 자원의 보고로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에너지라는 경제적 관심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교량으로서도 갈수록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고 있다.
이미 에너지 주도권을 쥐기 위한 선진국들의 각축전이 중동에서 이제는 중앙아시아로 번지는 양상이다.
중앙아시아 5개국은 카스피해 동쪽 나라라는 공통점과 함께 지난 91년 옛소련 해체로 일제히 독립했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다 풍부한 원유와 천연가스, 다양한 광물자원이 부각되면서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면 옛소련 연방국가 중에선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순으로 많다.
또한 원유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순으로 많이 매장돼 있다.
이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앙아시아만 6번이나 방문했을 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국가의 정상들을 러시아로 3번씩 초청해 방문을 유치(?)했다.
미국은 체니 부통령이 지난해 5월 중앙아시아를 방문했고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곧바로 미국 답방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해 7월 후진타오 주석이 중앙아시아를 방문해 러시아와 미국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중국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은 카자흐스탄 석유시장의 30%를 장악한 상태다.
중국으로 이어지는 1000㎞에 달하는 송유관을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직접 원유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해 4월에는 투르크메니스탄과 2009년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기로 하고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미국은 유럽과 함께 카스피해 해저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에너지 자원을 받을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을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카자흐스탄의 석유와 우즈베키스탄의 우라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로 양분돼 있던 중앙아시아 에너지 확보 경쟁에 이제는 미국 유럽과 일본이 가세하는 모습이다.
[특별취재팀 = 이창훈 기자(몽골) / 송성훈 기자(카자흐스탄ㆍ우즈베키스탄) / 김규식 기자(인도네시아ㆍ캄보디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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